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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DA 처방전 없는 '클래리틴' 판매 허용[미국 신문 헤들라인스] - 2002-11-28


이 싸이트에서는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미국 주요 신문의 1면 기사들과 한국 관련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 기사는 오른쪽 난을 여시면 볼 수 있고, 그보다 더 오래된 기사는 검색을 통해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11월 28일 목요일 신문입니다.

오늘 아침 대부분의 신문들이 연방 식품 의약국이 엘러지 관련 약품인 ‘클래리틴’(Claritin)을 처방을 거치지 않고 판매 대에서 팔 수있는 약품으로 승인했다는 뉴스로 이 약품 가격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 대신에 사람들은 더 이상 의료 보험 회사들에게 의존하지 않고 자신들의 주머니에서 약값을 치러야 하는 새로운 상황이 생기게 됐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부쉬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9.11테러 공격 사건의 진상을 밝혀내기 위한 조사위원회 위원장에 헨리 키신저 전미 국무장관을 그리고 부위원장에 죠지 미첼 전 상원 의원을 임명한 것을 오늘의 주요 뉴스로 취급 했고 부쉬 대통령이 국유림을 벌채할 수 있도록 하는 현 규정을 좀더 완화할 것을 제의한 내용을 상당히 크게 다루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부쉬 행정부의 이 제안은 마아크 레이 농무부 차관에 의해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면서 누구나 지적하고 있는 바, 레이 장관이 목재 산업의 로비스트로 있었음을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한스 블릭스 단장이 이끄는 이라크 무기사찰 단은 좋은 팀이 못 된다고 밝힌 전 무기사찰단 요원들의 불만을 전하고 있습니다. 몇몇 새로운 사찰 요원들의 경우 배경 조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면서 한명의 요원은 무기 사찰에 전문 지식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밝히고 그의 사생활 까지 언급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즈:

부쉬 미국 대통령이 9.11테러 공격 사건 진상 조사위원회 위원장에 헨리 키신저 전미 국무장관을 그리고 부위원장에 죠지 미첼 전 상원 의원을 임명한데 관한 기사를 크게 다루었습니다. 이는 9.11 사태 희생자 유족들을 놀라게 했고 다른 말로 표현하면 화를 내게 만들었다면서 키신저 씨가 국무장관 재직 시에는 투명성이 없이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신문은 더 자세한 내용을 알려면 크리스토퍼 히친스 씨의 뒷면 기사를 읽으라고 권고했습니다. 그 기사에서 히친스 씨는 키신저 씨를 가리켜 증거를 감추고 국회와 언론 또는 국민에게 거짓말을 하는 사람으로 오랫동안 입증이 된 기록을 갖고 있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키신저 씨는 그 직책에 임명되자 ‘나는 진실이 있는 곳을 그대로 추적하겠다 ‘고 다짐했습니다.

이 신문 역시 부쉬 대통령이 국유림을 벌채할 수 있도록 하는 현 규정을 좀더 완화할 것을 제의한 내용을 상당히 크게 다루고 있습니다.

부쉬 행정부의 그 제안은 개발을 위한 벌채 계획이 제출될 때 자연환경 영향 평가를 내리도록 하는 국유림 관리인들을 두도록 했는데 관리인들을 둠으로써 관리의 비용이 더 많이 들고 번잡하기만 하기 때문에 더 이상 관리인들 둘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특히 뉴욕 타임스 신문은 부쉬 행정부의 이 제안은 희귀 종에 속하는 국유림의 멸종을 막기위해 만들어진 클린튼 전대통령 때의 법안을 팽개치는 조항이라고 꼬집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즈 지에는 또 한가지 기이한 과학 기사가 실렸습니다. 인간과 쥐를 혼합하는 잡종 생명체를 만들 수도 있는 줄기세포 실험을 권고할 것인지 않을 것인지를 놓고 일단의 미국과 캐나다 과학자들이 토론을 벌이고 있다는 기사가 실려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즈:

로스안젤레스 타임즈 지는 이라크내 무기사찰의 진전 상황을 전하고 있습니다. 유엔의 무기 사찰 요원들은 의혹이 있는 장소들을 수색하기 시작했으며 미국의 부쉬 행정부는 고위급 외교관들을 중동과 유럽의 관련 국가들로 파견해 군사작전에 대비한 지원세력을 형성하는 노력을 벌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로스안젤레스 타임즈 지에는 아프리카 케냐의 몸바사에서 많은 이스라엘인들이 묶고 있던 한 호텔에서 폭탄이 폭발해 적어도 7명이 사망 하고 다른 60여명이 부상했고 이와 거의 때를 같이해서 같은 지역으로 몸바사 공항을 막 이륙했던 이스라엘 여객기에 누군가로부터 두기의 미사일이 발사됐으나 가벼운 파손을 입었을 뿐 이스라엘로 귀항할 수 있었다는 소식이 실려 있습니다.

다음 이스라엘 정치문제로 현 여당인 리쿠드당이 총리 후보를 내기위한 투표를 앞두고 있는 데 아리엘 샤론 현 총리가 외무장관으로 있는 네탄야후 전 총리를 물리치고 총리 후보로 선출되게 되어 있다면서 관계자들에 대한 여론 조사결과 샤론 총리가 네탄야후 외무장관을 적어도 20%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네탄야후 후보는 자신이 극우파 후보 라고 선거 운동을 펴고 있는 데 반해서 샤론 후보는 온건 우파 후보로 선전 하고 있다고 이 기사는 덧붙이고 있습니다.

휴스턴 크로니클:

‘고난을 무릅쓰고 자원 참여하는 추수감사절 축제 라는 큰 제목의 기사를 싣고 한가정의 가장이 바로 얼마 전 볼트와 못을 만드는 회사에서 해고돼 어려운 상황에서도 휴스턴에서 개최되는 축제 행렬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취업난 속의 사람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시카고 트리뷴:

케냐에서 이스라 엘 인들이 여행중 공격을 받아 11명이 숨진 뉴스를 다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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