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콜린 파월 국무 장관은 파키스탄이 북한 핵 계획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미국이 발견하면 응분의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파월 국무 장관은 멕시코로 가는 길에 기자들에게 자신은 최근 파키스탄의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을 직접 대면했을 때와 전화 통화를 통해 이 문제를 거듭 제기했다고 밝히고 이같이 경고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북한과의 그러한 접촉은 부당하고 부적절하다고 무샤라프 대통령에게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파키스탄은 파키스탄 핵 무기를 인도내의 모든 전략 지점에 발사할 수 있도록 북한이 미사일 부품들을 파키스탄에 제공했다는 뉴욕 타임스 신문의 최근 보도를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그 대가로 파키스탄은 북한의 최신 핵 무기 프로젝트를 위해 고도의 농축 우라늄을 만드는데 필요한 가스 원심 분리기 설계도와 기계들을 평양에 제공했다고 뉴욕 타임스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파키스탄 수송기 한대가 지난 7월에 북한에서 미사일 부품을 싣는 것을 미국 첩보 당국이 목격했다고 전했습니다. 인도는 26일 이 뉴욕 타임스 보도 내용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