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이라크내 비행금지 공역을 정찰중인 미군과 영국군 정찰기들에 대한 이라크의 공격은 최근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에서 채택된 이라크 무장해제 결의에 대한 위반에 해당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미국 백악관의 스콧트 맥레란 대변인은 18일, 기자들에게 이라크의 그같은 위반을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에 회부할 선택권을 갖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워싱턴 당국이 안전보장 이사회에 회부할 것인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보다 앞서 17일, 도널드 럼스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미-영 정찰기들에 대한 이라크의 공격은 용납될 수 없는 일로 유엔 결의에 대한 위반이라고 지적하고 미국이 이번에는 위반사태를 안전보장 이사회에 회부하는 것을 유보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라크는 미국이 침략행위를 정당화하는데 유엔 결의를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은 미국의 입장은 국제법에 대한 위반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