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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 전시회 뉴욕에서 열려 (영문 서비스) - 2002-11-17


아인슈타인의 생애와 이론에 관한 가장 포괄적인 전시회가 지난 주 뉴욕시의 자연사 박물관에서 개막됐습니다. 이 전시회에 전시된 수많은 필사본 원고와 개인 소장품들은 일반에 공개된 적이 없었던 것들입니다. 이에 관해 좀 더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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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슈타인] 이라고만 제목이 붙여진 이 전시회는, 정보시대를 여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는 사람까지도 감탄시킨 놀라운 상호작용의 전시회입니다.

관람객들의 형상을 왜곡시키는 커다란 비디오가 마련돼 있는데, 이것은 태양의 중력이 먼 곳의 별들로부터 오는 광선을 변형시킨다는 아인슈타인의 말을 입증시켜줍니다. 또 다른 전시실에서, 컴퓨터 시뮬레이터가 관람객들에게 붕괴된 별들인 것으로 믿어지는 작은 천체인 블랙 홀의 화상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게 해줍니다. 또 다른 전시실에서는, 관람객들이 “뮤온”을 추적할 수 있습니다. 이 박물관의 그레첸 워커씨의 설명입니다.

“우리가 여기서 보고 있는 것은, 탱크 밑 바닥에 깔려있는 미세한 안개인데, 이 안개는 구름 상자 같은 역할을 합니다. 우주광선이 이 안개 속을 통과할 때, 안개를 가열해서 젯트 흔적을 남깁니다. 우리가 탐지하는 “뮤온” 또는 우주광선은, 광속에 가까운 속도로 이동하는데, 그래서 시간이 이들에게는 훨씬 느린 속도로 흐릅니다. 이들은 약 백만분의 2초동안 존재하는데, 이것은 우리 시간으로는 불과 몇시간에 해당됩니다.”

[E 이퀄스 M C 자승]으로 알려진 아인슈타인의 특별 상대성 이론은, 이번 전시회와 현대 과학의 초석입니다. 박물관의 전시회 담당자들의 자문역인 이론 물리학 교수 하노크 구트프로인드씨는, 내년부터 전세계를 순회하며 열리게 되는 이 전시회는 이 전설적인 방정식을 실제로 구현한다고 말합니다.

“E 이퀄스 MC 자승은, 우표와 광고 등에 나타나는데, 이것이 실제로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아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이 방정식을 설명하는 전시판 앞에 섰던 사람은누구나 그것을 이해했다는 느낌을 가지고 떠나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첫번째 원칙으로부터 그것을 연역해내지는 못할 것이나, 그들은 그것이 의미하는 것을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아인슈타인의 특별 상대성 이론은, 원자력 개발의 기초를 다졌습니다. 광전기 효과에 관한 그의 업적은, 진공관과 집적회로의 출현 그리고 궁극적으로 컴퓨터 혁명으로 이어집니다. 분자의 크기와 형태에 관한 그의 이론은, DNA의 신비를 규명하도록 도왔습니다. 이 같은 모든 업적은 이 획기적인 전시회에서 찬양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전시회의 책임자인 마이클 샤라씨는, 이번 전시회는 아인슈타인이 이루지 못한 것도 찬양한다고 말합니다.

“아인슈타인은 그의 생애의 마지막 30년을 초극소의 세계와 극대의 세계, 즉 전 우주를 다루는 대 통합 이론을 만드는데 바쳤습니다. 그러니까 두가지를 합쳐 아름다운 이론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이에 성공하지 못했고, 자신의 생애의 마지막 30년을 실패라고 보았습니다. 오늘날, 그가 모든 이론 물리학을 일반 통합 이론의 방향으로 추진했기 때문에, 우리는 이것을 큰 성공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날, 이것은 물리학에서 가장 활발한 분야인데, 이것은 아인슈타인 덕분에 그렇게 된 것입니다.”

1921년에, 아인슈타인은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는 나치 독일을 탈출해서 1933년에 미국으로 이주해서, 미국의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오랜 교편생활을 보냈습니다. 1955년에 그가 숨을 거둘 때까지 사용했던 일반 통합 이론을 추구하는 마지막 계산들이 담겨있는 공책이 이번 전시회에 전시돼 있습니다.

이 전시회는, 과학 이외 분야에서의 아인슈타인의 생애도 기리고 있습니다. 전시물 가운데에는, 중학교 때 성적표와, 찻잔 셋트, 파이프 몇 점, 그리고 자석 컴파스가 들어 있습니다. 이들로부터 멀지 않은 곳에, 그가 1939년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에게 보낸 나치 독일이 우라늄을 사용해서 원자탄을 만들런지도 모른다고 경고한 서한과, 1952년에 아바 에반 미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가 아인슈타인에게 이스라엘 대통령직을 제의하는 서한이 전시돼 있습니다. 하노크 구트프로인드 물리학 교수는 이 것들이 이번 전시회에서 필수적인 전시물들이라고 말합니다.

“그의 명성은 그의 과학에 대한 공헌에서 나오는 것이지만, 그는 인류 문화와 정치 분야의 거의 모든 문제에 대해서도 자신의 견해를 표명했습니다. 그는 전쟁과 평화와, 종교, 인권, 민족주의 등에 대해 얘기했는데, 어떨 때는 그의 의견은 퉁명스럽기까지 했습니다. 그는 일체 타협을 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때는 순진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사람들은 그가 해야만 했던 말들을 경청했습니다.”

이 전시회는 전세계의 찬양자들로부터 아인슈타인이 받은 서한들도 전시하고 있습니다. 펜실베니아주의 브리스톨에 사는 한 어린이의 편지를 보면, 아인슈탄인의 지속되는 명성의 거대함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그 편지의 내용은, “아인슈타인 박사님, 저는 저 하늘 너머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았으면 해요. 어머니는 박사님께서 이에 대한 답변을 하실 수 있을거라고 말씀하셨어요. 프랭크 펠러만 올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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