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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테러전 전개로 동북아프리카 국가들의 중요성 부각-대테러전 협력회의 열려 - 2002-11-16


아프리카 동북단 지역의 대테러전 협력을 증대하기 위한 회의가 14일 미국에서 열렸습니다. 이 대 테러전 협력 회의는 알 카에다 테러분자들이 아프리카 동북단 지역에서 테러 공격을 자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 회의의 배경과 참가국들의 입장이 어떤 것인지 알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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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 플로리다 대학이 주관한 이 회의는 야심적인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이 회의 조직 관계자들은 아프리카 동북단 지역에서 미국과 협력하면서 지역 안보의 강화책을 모색할 국가들의 연맹체가 결성되는 방향으로 이 회의가 진척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틀 동안 진행된 이 회의에서는 그 지역의 네 나라로서 지브티와 에티오피아, 에리트리아, 소말리아의 대표들이 미국무부에서 참석 하는 관리들과 토의했습니다. 미국 수도 워싱턴에 소재한 전략문제 연구소의 아프리카문제 전문가, 스테펜 모리스씨는 이 회의가 아프리카 동북단에서 테러와 무법적 상황에 대처할수 있도록 정치적 기구를 결성시켜 보려는 미국주도의 첫 시도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9월 17일 부쉬 대통령이 발표한 미국가 안보전략이 있습니다. 거기에 보면 미국은 암약하는 테러조직들이 침투하기 쉬운 취약한 나라들과 동반협력을 할 것이며 바로 아프리카 동북단이 가장 민감 하게 취약한 곳이라고 거론됐습니다. 그래서 이 회의는 어떤 면에서 부쉬 대통령의 그 안보 전략을 이행하는 것이 됩니다.”

지난 11일 미국 정부관리들은 알 카에다 테러분자들이 아프리카 동북단과 그밖의 지역에서 공격을 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국제 법집행기구 ‘인터폴’의 경고를 확인했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아프리카 동북단의 내륙및 주변의 나라들과 수로 들이 알 카에다와 그밖의 다른 테러조직들에 의해서 테러분자들을 은신시키고 조직화하며 훈련시키는 장소로 오랫동안 이용돼 왔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동북단은 또, 미국이 테러의 온상이라고 밝히고 있는 예멘 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미국방부는 예멘과 소말리아로 이동하려는 알 카에다 행동 요원들을 추적할 특별 군 사령부를 설치하기위해 4백명의 해병대를 동북 아프리카로 파견한다고 발표한바 있습니다.이 해병대는 지부티의 프랑스군 기지에 이미 주둔중인 8백명의 미군 병력과 합류하게 됩니다.

아프리카문제 전문가 모리스 씨는 아프리카 동북단 나라들이 전략적 중요성을 띄게됨에 따라 이들은 미국으로부터 보다 나은 정치적 승인과 경제적 원조를 협상할 수 있는 좋은 입장에 놓이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에 대한 에리트리아와 에티오피아의 관계는 이들 두 나라가 1998년부터 2천년까지 사이에 서로 전쟁을 벌이면서 매우 크게 나빠졌습니다. 이 두 나라들은 미국과 정상적인 긴밀한 협력관계로 돌아가고 싶어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겨우 존재하면서도 합법정부로 취급받기를 기대하는 소말리아의 경우, 알 카에다와 산하의 그 제휴 세력들이 소말리아 영토에서 활동하지 못하게 보장하려는 노력에서 일종의 협력을 미국에 제공할수 있을 것입니다.”

우선 아프리카 동북단 국가들 간의 협력을 개선하는 일은 그리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에티오피어와 에리트리아는 2년전 평화 협정을 체결했으나 양국이 아직도 많은 쟁점에서 접근을 보지 못하 고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소말리아의 과도정부는 취약하고 수도 모가디슈 이외의 지역에 대해서는 거의 통치력을 미치지 못하고 있 습니다.

그러나 케냐의 나이로비 대학교에서 지역 안보문제 분석가로 있는 무스타파 하쑤나 씨는 한 마디의 경고를 덧붙였습니다. 그는 그지역 나라들이 미국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것은 그 지역 일부 국가 지도자 들에게는 정치적으로 위험을 안게되는 결과가 될 수도 있음을 지적 했습니다.

하쑤나 씨는 그 지역과 동아프리카 그밖의 지역에 있는 많은 회교도들은 그 지역에 대한 미국의 개입동기를 우려의 눈초리 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만일 미국이 알 카에다 조직과의 대결과 아랍세계와의 관계에서 유리한 입장에 놓이게 될 때에 아마도 그 지역 회교도들은 반미 감정을 먼저 악용할 것이고 그 반대로 중동지역에서의 상황이 미국 측에 좋지않게 돌아갈 때에는 그 지역 정부들이 분명히 반미감정이 될 일반적 반동세력으로부터 거의 인정을 받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나이로비에서 활동하는 또다른 정세분석가인 조안 스벤슨 씨도 그 지역을 테러에 대항하도록 대비시키려는 미국의 노력은 그곳 지역 국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할 경우 실패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 제 생각으로는 어떤 통합적인 노력이 있을 경우 그것은 현지 국민에 의해서 주도돼야 하고 또한 무엇보다도 그 지역 국민들의 필요성에 부응해야 한다고 봅니다. 테러를 중시하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거기에는 우선순위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미국 ‘사우스 플로리다’대학의 이번 회의 조직관계자들은 아프리카 동북단 지역에 테러에 대항하는 동맹체를 결성하는 방안은 아직도 시기상조 임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 관계자들은 금주의 이 회의가 차기에도 언젠가 미국에서 열릴 것으로 보이는 제2차회의 까지 앞으로 수개월 걸릴 수도 있는 이른바 ‘비젼 플랜’을 만들어 내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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