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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결의에 대한 이라크 응답 마감 시일내 받기 원해'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 2002-11-13


무장해제를 촉구한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 결의에 대한 이라크의 반응을 유엔이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조지 부쉬 대통령은 13일 오후 백악관에서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과 협의를 가집니다.

아난 사무총장은 지난주 유엔 안보리에서 만장 일치로 통과된 무장해제 요구 결의에 대한 이라크 정부의 반응에 관해, 마감 시한인 이번주 금요일(15일) 까지 사담 훗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서한을 받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난 총장은 또한 한스 블릭스 유엔 무기 사찰단장과 사찰단원들이 다음주 초에 이라크로 향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2일, 아난사무 총장은 앞서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과 이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이라크 의회가 유엔의 결의를 거부한데 대해 이를 심각히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파월장관은 부쉬 대통령의 언급을 그대로 되풀이 하면서 이라크 의회는 실질적인 의회가 아니라면서 이라크의 모든 권한은 사담 훗세인에게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라크 국회 의원들은 유엔의 결의안을 가리켜 전쟁을 위한 구실이며 이라크의 주권과 존엄성에 대한 침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부쉬 미국 대통령은 이라크의 훗세인 대통령에게는 평화적인 무장해제를 위해 필요한 무기사찰단의 무제한적인 접근을 허용하는 유일한 선택만이 남아 있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 무력에 의한 무장해제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만일 사담 훗세인 대통령이 유엔의 최후 통첩을 묵살할 경우 미국은 동맹국들과 함께 사담 훗세인을 무장해제 시킬 것이라고 재차 경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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