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10-30-02 - 2002-10-30


뉴욕 타임즈:

뉴욕타임스 신문 웹사이트에 실린 한반도관련 기사들입니다.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일본-북한간의 수교 협상이 양측간의 입장차이로 이틀간의 회담이 별 진전을 보이지 못한채 끝난 것으로 이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계획과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한 일본측의 요구와 과거 청산과 경제협력에 대한 북한측의 요구가 팽팽히 맞서 타협점을 찾지 못한 가운데, 2년만에 처음 열린 양측간의 국교정상화 교섭이 끝난 것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일본이 북한의 핵문제 해결을 국교정상화의 전제 조건으로 내세운 반면, 북한은 이것이 미국과의 회담을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다는 입장을 내세운 것으로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 웹사이트에는 또한 ‘수수께끼 북한’이라는 제목의 한 독자 기고문이 실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기고문은 지미 카터 전.대통령이 대.북한 정책에는 오직 두가지, 즉 하나는 전쟁이고 다른 하나는 협상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이는 잘못된 생각이고 ,세번째 정책 대안으로서 구.소련을 상대로 구사해 가장 효율적인 것으로 입증된바 있는 견제와 억지를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별도의 기사는, 한국의 평창시가 2010년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국제올림픽 위원회에 50만달러 신청료를 지불했다면서 관련 소식을 자세히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 1면 머리기사는 대.이라크 공격 가능성과 관련해 미국과 프랑스는 만일 이라크가 새로운 유엔 결의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미국이 군사작전에 돌입하기 전에 유엔 안보리와의 협의를 거치는 절충안에 대해 양측간의 합의가 임박한 것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그러나 미국은 이라크에 대해서 일방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선택권은 계속 보유하게 됩니다.

그 동안 프랑스는 이라크에 대해 무기사찰을 수용하라는 유엔 결의안을 먼저 채택한 뒤, 이에 불응할 경우 또다른 결의안을 채택하자는 2단계 해결 방식을 고수해 왔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워싱턴일원 연쇄 저격살해사건의 용의자를 연방 당국이 기소한 소식을 1면 머리기사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신문은 또한 부쉬 행정부가 싸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과 그의 측근 십여명들을 정권 전복후 전범혐의로 기소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는 기사를 1면 중앙에 싣고 있습니다.

월스트릿 저널:

1면 간추린 주요뉴스란 상단에 이라크 관련 기사로 , 만일 이라크가 강경한 무기사찰에 관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또다시 위반할 경우의 결과에 대한 문구를 삽입하는 하는 방향으로 프랑스와 러시아를 설득하는 길이 열릴지도 모른다고, 파월 미 국무장관이 일부 낙관론을 피력한 것으로 이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파월 장관은 시간이 계속해서 흘러가고 있다면서, 필요하다면 미국이 단독 행동을 취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인 것으로 전했습니다.



유에스에이 투데이:

이달초 부터 워싱턴 디시 일원에서 무차별 연쇄 저격 살해사건을 저지른 존 무하매드에 대해 연방 당국이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함으로써 그를 사형에 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재판 관할권은 결정되지 않았고, 그의 의붓아들17세의 존 말보는 미성년자로서 이번 기소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소식을 머릿 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달에 워싱턴 일대에서 모두 10명을 저격 살해하고 3명을 부상시킨 혐의 뿐만 아니라 지난달 알라바마주의 한 주류 소매상에서 종업원을 총격 살해한 혐의와 워싱턴 주에서 지난 2월 발생한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1면의 뉴스 해설 기사는 부쉬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이달에 유엔 안보리에서의 토의가 대부분 이라크와 이라크의 대량살상 무기와 관련된 것 들이었으나, 러시아와 프랑스 및 그밖의 나라들의 입장에서는 이라크 뿐만 아니라 미국도 함께 위협을 제기하는 것으로 받아 들였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의 여러 이사국들에게 미국은 자체의 힘으로 세계를 주도하는게 아니라 일부 나라를 괴롭히는 것처럼 비치고 있고, 다국간의 외교 대신에 일방적인 외교를 다른 나라들이 받아들이도록 강요하는 것으로 비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휴스턴 크로니컬지:

부쉬대통령이 회교권내 오사마 빈 라덴의 위상을 높여주고 있다고 이란 대통령이 발언한 소식을 머리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하타미 이란대통령은 또한 1980년대의 이란.이라크 전쟁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대.이라크 공격 가능성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그는 부쉬대통령이 이란을 악의 축의 일부로 규정한 발언에 대해서도 비판하는 등 부쉬 행정부가 외교정책에 있어 실책들을 저질렀다고 강도 높게 비판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시카고 트리뷴지:

시카고 트리뷴신문 웹사이트에 실린 한 칼럼에서는 부쉬 행정부가 당초 국제 문제에 대한 간섭을 가급적 자제하려 했었으나 9.11테러사태로 이같은 태도가 급선회 했으며 대.이라크 공격 준비도 따지고 보면 부친이 마무리 짓지 못한 일을 아들이 대신 마무리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미국을 위협하는 불량 국가들에 대한 선제공격을 주저하지 않겠다고 공언해온 부쉬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공격 가능성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는 이유를 이 칼럼은 따지면서 부쉬 대통령 스스로가 모순된 발언을 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