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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이라크 무기 사찰단, 워싱턴에서 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과 회담 - 2002-10-30


유엔 이라크 무기 사찰단 대표들은 30일 워싱턴을 방문해 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과 딕 체이니 부통령을 만날 예정입니다.

한스 블릭스 유엔 이라크 무기 사찰단장과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 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은 다른 주요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 회원국 수도들에서 열렸던 회의 내용을 백악관에 전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앞서 이번 주에 유엔 안전 보장이사회 회원국들에게 보고하는 자리에서, 이라크가 무기 사찰단에 협력하지 않을 경우 안전보장 이사회의 강경한 대응에 직면할 것임을 알게 된다면, 사찰 활동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독일의 조슈카 피셔 외무장관도 오늘 30일 워싱턴을 방문해, 독일 정부는 서방의 대 이라크 군사 행동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부쉬 행정부에 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독일의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가 지난 달 부쉬 행정부의 대 이라크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함으로써 백악관측의 분노를 촉발시킨 이래, 피셔 외무장관은 워싱턴을 방문하는 독일의 첫 번째 고위 관리입니다.

한편, 이라크는 29일 무기 사찰단과 동행할 독자적인 옵서버를 원한다고 말하면서, 유엔 무기 사찰단원들이 사찰 과정에 대한 유일한 정보 소식통일 수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은 그같은 요구를 즉각 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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