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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연쇄저격사건 용의자 차량서 소총 발견 - 2002-10-24


미국 워싱턴 수도권 일원에서 발생한 13건의 연쇄 저격 사건 범행 용의자 두 명이 체포됐습니다.

워싱턴에 인접한 메릴랜드 주 경찰 당국은 24일 새벽에 저격사건 용의자로 남자 두명이 워싱턴 동북쪽 80킬로미터에 위치한 프레데릭에서 체포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수사당국은 체포된 두 남자중 한 사람은 47세인 죤 알렌 무하마드이고 다른 한 명은 무하마드의 의붓 아들인 17세의 “리 말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들이 타고 있던 자동차 안에서 23구경 소총 두자루가 수사관들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이 소총의 구경은 지난 10월 2일 이래 10명을 살해하고 3명을 부상케한 연쇄 총탄 저격 범행에 사용됐던 총과 같은 종류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자동차를 타고 지나가던 사람이 제보한 정보에 따라 출동한 경찰은 24일 새벽, 워싱턴 서북쪽 100킬로미터 지점의 소도시 프레데릭 부근의 한 휴게소에 주차한 자동차 안에서 잠을 자고 있던 두명의 범행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이 두명은 여섯명이 연쇄 살해된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에 있는 한 비공개 장소로 옮겨졌습니다.

수사당국의 소식통들은 수사관들이 또 이 두명이 타고 있던 자동차 안에서 소총 망원조준기와 삼각대를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언론 매체들은 연쇄 살해 저격범이 1990년형 파란색 쉐볼레 커프리스 자동차 트렁크에 나있는 구멍을 통해 총을 발포했을지도 모른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수사당국 소식통들은 두 명의 용의자가 6개항목의 일급 살인 혐의로 기소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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