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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 핵 개발 중단위해 국제적 협력 모색 - 2002-10-18


죠지 부쉬 미국대통령 행정부는 북한의 핵개발 계획에 대한 문제를 평화적으로 협상하기를 바란다고 말하면서,이 문제에 관한 협의를 위해 국무부의 고위 관리들을 중국과 일본등 주변국에 파견했습니다.

부쉬 미국 대통령은 다음주 텍사스주의 목장에서 가질 예정인 중국의 장 쩌민 주석과의 회담중에 북한의 핵 개발문제에 관해 논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백악관은 북한이 자체의 핵 개발 계획을 폐기 하도록 납득 시키기 위해 국제사회로 부터의 압력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북한은 최근 미국이 새로 입수된 증거를 제시하자 비밀리에 핵 무기를 개발하고 있음을 시인했습니다.

미국 국무부의 리처드 바우처 대변인은 17일, 부쉬 대통령 행정부는 북한의 핵 개발 계획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접근 으로 외교적 해결방안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우처 대변인은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중에 있다는 사실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면서 미국은 북한을 계속 주시할 것이며, 동시에 미국의 우방및 동맹국들과 함께 미국이 어떤 단계의 조치들을 취해야 하는지 의견교환및 협의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은 비록 미국의 정보기관 관계자들이 아직 실재 여부를 확인할 수는 없었으나, 북한이 이미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북한의 핵무기 존재 여부를 실제적으로 확인하지는 못했으나, 자신의 생각으로는 북한이 소량의 핵 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이라크 문제에 계속 중점을 두는 가운데 북한의 핵 개발 문제에 관해서는 17일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이제 이라크의 무장 해제를 실시하는 것은 사담 훗세인에게 달려 있으며, 이 문제는 이제 세계의 자유국가들이 용기와 집중적인 의지를 보여주는 데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백악관 대변인은,북한이 핵개발 계획 추진 사실을 인정했다는 놀랍고 걱정스러운 소식을 부쉬 대통령이 보고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스캇 맥클레란]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라크 정권이 화학무기와 생물학 무기를 사용해 주변국가를 공격하겠는 의지를 이미 표명한 만큼 이라크로 부터의 위협이 가장 중대한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맥클레란] 부 대변인은 북한이 핵개발 문제를 조용히 외교적인 방법으로 처리할 것이라는 부쉬 행정부의 방침을 옹호하는 한편, 이라크의 무장 해제를 위해 국제 사회의 강력한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국회 일부에서는 부쉬 대통령에게 북한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의 매서추세츠주 출신 [에드 마케이] 하원의원은 북한이 지난 1994년에 체결된 제네바 핵합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합의는 서방국가들이 경수로및 여러가지 지원을 해주는 댓가로 북한은 핵무기 개발 계획을 동결하기로 돼있습니다.

마케이 의원은 미국이 북한의 경수로 건설공사를 즉각 중단해야 하며, 핵문제와 관련된 북한과의 모든 협력도 중지해야 한다면서 한국과 일본에 대해서도 동일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마케이 의원은 또한 미국은 북한에 대해 식량및 의료장비 지원을 제외한 유류및 경제지원을 더 이상 해서는 안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혔습니다.

한국과 일본 두나라는 모두 북한이 비밀리에 핵 개발 계획을 추진하고 있음을 시인했다는 소식에 놀라움과 함께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의 한 관리는 북한이 핵 개발계획 추진 사실을 인정한 것은 평양당국이 아마도 이문제를 대화로 풀어보려는 의지를 갖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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