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부산아시안게임 저로서는 의미있는 기간이었습니다-윤 준석 - 2002-10-14


약 보름여에 걸쳐 부산을 뜨겁게 달궜던 제14회 부산아시안게임이 오늘 저녁 막을 내립니다. 그와 동시에 저도 오늘 새벽 조기출근이 마지막이군요. 한동안 무수한 화제를 뿌리며 강행군을 펼쳤던 북한 여 응원단도 어제 밤 만경봉호가 정박해 있는 부산 다대포항에서 시민 공연을 끝으로 일정을 마쳤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의 선전도 기대이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One Asia라는 표어를 걸고 아시아 각국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했습니다. 부산에서의 큰 행사... 저로서는 정말 의미가 있었던 기간이었습니다.

이제 오늘 저녁 폐막식에 앞서 마라톤 경기의 이봉주 선수가 얼마나 선전을 해줄지 기대됩니다. 마지막 새벽 근무를 하고 났더니 이제 막 긴장이 풀어지군요. 정상대로라면 지금부터 오늘 하루 일과의 시작인데 잠이 쏟아져서 큰일입니다. 정신차리러 커피나 한잔 하러 가야겠습니다.

총격사건 소식은 여기서도 잘 알고 있습니다. 어제 뉴스에서는 사고지점 주변에서 발견된 박스 트럭이 스나이프 추적의 단서가 될수 있다고 들었는데 아직 사건은 미궁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테러 및 폭발물 사건들이 정말 어수선합니다. 사람들을 불안하게 하는 그런 무시무시한 사건들은 세상에서 사라졌으면 합니다. 미국에서 느끼는 불안 심리가 여기까지 전달되는군요.

VOA 가족들도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요.

대한민국 부산에서 윤준석 올림.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