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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경기대회, 한국 금메달 11개 추가 - 2002-10-13


한국은 부산아시안게임 폐막 하루를 앞두고 금메달 11개를 추가했습니다.

한국은 13일 부산과 경남 등지에서 계속된 제14회 부산아시아경기대회에서 전통적으로 강한 구기와 투기종목에서 잇따라 우승함으로써 금메달 11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씩을 각각 추가했습니다. 이로써 한국선수단은 금메달 92개, 은메달 77개, 동메달 81개를 기록해 역대 최고 성적이었던 86년 서울대회 기록을 능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한국의 남자 핸드볼 팀은 쿠웨이트와의 결승전에서 22-21로 눌러 우승했습니다. 남자 배구는 이란을 3대 0으로 꺾어 24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에서도 한국의 김동문-나경민 조가 태국의 수디소디-통통캄조를 2-0으로 가볍게 눌렀습니다.

결승 진출이 좌절됐던 한국 축구는 태국을 3-0으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으며 금메달은 이란이 차지했습니다. 최종일 경기를 벌인 태권도는 남자 헤비급의 문대성, 남자 페더급의 남연식, 여자 페더급의 윤성희가 각각 금메달을 추가했습니다.

12체급 결승전이 벌어진 복싱장에서는 라이트플라이급의 김기석, 밴텀급의 김원일, 웰터급의 김정주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한편 북한은 이날 여자 마라톤의 함봉실이 우승함으로써 지난 82년 뉴델리 대회 이후 북한에 육상부문 첫 금메달을 안겨 주었습니다. 또한 다이빙 남자 10m플렛폼에서 북한의 조철룡이 동메달을 추가했습니다. 북한은 13일 여자 마라톤과 남자 농구를 끝으로 18개 종목 경기를 모두 마쳤으며 현재까지 금메달 9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2개로 종합 9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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