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신의주 특별행정구 양빈 장관에 대한 중국의 가택연금 조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북한 고위 대표단이 베이징을 방문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주재 외국 외교관들은 북한 지도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중국 동북부 도시 센양에서 가택연금중인 것으로 알려진 양빈 신의주 특구 장관의 석방문제를 협상하기 위해 고위 대표단을 베이징에 파견했다고 말했습니다.
남한의 뉴스 매체들은 양빈 장관이 탈세와 불법 토지사용등의 혐의로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양빈 장관이 사과하고 밀린 세금을 납부하면 양빈 장관을 추방할 태세로 있다고 베이징 주재 외교소식통들이 말한 것으로 보도했습니다.
연합 통신은 또 북한이 양빈 장관을 해임하기로 동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양빈 씨는 북한의 새로운 자유무역지대인 신의주 특별행정구 장관으로 지난 달에 임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