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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의 탈북자들 베이징의 독일학교에 이틀째 체재 - 2002-10-08


망명을 원하는 북한의 탈북자들로 보이는 3명이 중국 베이징에서 독일이 운영하는 학교 구내에 들어가 이틀째 머물고 있습니다. 두명의 남자와 한명의 여성으로 된 이들 3명은 7일 독일인 학교의 담을 넘어 들어간 뒤 안으로 종적을 감추었습니다.

AP통신의 텔레비전 뉴스는 이들이 담을 넘어 들어가는 16초동안의 장면이 담긴 테입을 입수했다면서 이들은 10대 후반이나 20대의 초반에 속하는 젊은이들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9월초에는 15명의 북한인들이 독일 학교 구내로 들어가 망명 처를 요청했고 결국이들은 9월 11일 싱가포르를 거쳐 남한으로의 비행을 허가 받은바 있습니다.

중국은 이 난민들을 귀향조치 시키는 협정을 북한측과 맺고 있으나 지난 3월이후 외교 공관들이나 학교로 진입해 망명을 요청한 백여명의 북한인들을 송환한 적은 아직 없습니다.

중국은 이 탈북자들을 북한으로 송환할 경우 흔히 투옥되고 고문을 받는 것으로 보도돼 국제사회의 지탄을 감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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