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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태평양 연안 부두 파업, 사흘째 마라톤 회담 - 2002-10-05


미국 태평양 연안 부두들의 폐쇄 종식 회담에서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부두 근로자측과 해운 협회 관계자들이 말하고 있습니다. 양측은, 6일째 계속되고있는 부두 폐쇄를 종식시키라고 미국 국회 의원들이 긴급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5일 사흘째 마라톤 회담에 들어갑니다.

양측은 앞서 4일, 거의 모두 수입 화물들을 취급하는 알라스카 부두들의 일부를 재가동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와 유사한 합의가 하와이 부두들의 경우에도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경제 단체들은 미국 서부 항만의 부두 노동자 파업사태가 거의 1주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하루 약 10억달러 이상의 손실이 발생함에 따라 백악관이 해결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4일, 수입에 의존하는 경제 단체들은 부쉬 대통령이 이번 미국 서부항만 파업사태 해결에 개입해 줄것을 요구 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파업중인 항만노조가 작업을 재개하고 노조와의 분쟁 해결을 위한 교섭을 계속하면서, 80일간의 냉각기간을 갖도록 하는 명령을 내릴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습니다.

부쉬 대통령이 직권으로 중재 명령을 내릴지의 여부에 대해 백악관측은 아직 아무런 시사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서부 워싱턴주에서 캘리포니아주에 이르는 태평양 연안 29개 항구에는 파업사태로 하역을 하지못한 160여척의 화물선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미국 서부의 항구들은 해운업계 지도자이 부두 노동자들을 출입통제시킨 지난달 29일부터 폐쇄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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