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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아시안 게임 선두 고수 - 2002-10-04


희망과 도약, 새로운 아시아의 기치를 내걸고 열전을 계속하고 있는 부산 아시안 게임은 4일, 중국이 금메달 67개로 종합 순위 1위를 고수한 가운데 일본과 한국이 2위 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대회 6일째인 4일, 한국은 레슬링, 체조, 여자 사격등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금메달 수를 모두 21개로 늘렸으며, 2위인 일본을 금 하나 차이로 바짝 뒤쫏고 있습니다.

한국은 4일 레슬링 그레코로만형에서 김진수, 강경일 이 각각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여자 사격의 이미경은 눈병을 앓았음에도 불구하고 50M 소총 복사 단체전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은 또 남자 기계체조에서김동화와 김승일이 각각 링과 마루운동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한편 북한의 김현일은 안마에서 우승해 금메달 하나를 추가했습니다. 북한은 4일 현재 금메달 5개로 카자흐스탄에 이어 종합 메달순위 5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는 여러개의 세계 기록과 타이 기록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카자흐스탄의 세르게이 필리모노프와 중국의 리홍리는 나란히 역도 남자 77㎏급 인상 세계신기록을 수립했습니다. 두 선수는 4일 부산 부경대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남자 77㎏급 인상3차 시기에서 나란히 173㎏을 들어 불가리아의 플라멘 젤리아즈코프가 지난 3월에 세운 세계기록을 0.5㎏ 늘렸습니다.

또 중국의 리주오는 30일 부산 부경대학 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 역도 48㎏급 경기에서 2개의 세계 타이기록을 들어 올리며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중국은 여자 25m 권총 단체전에서도 세계기록을갱신했습니다.

한편 부산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네팔 선수 8명이 선수촌을 이탈한 뒤 잠적, 경찰이 소재파악에 나섰다고 한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한국 언론은 네팔 선수단중 복싱과 역도 , 유도 , 사격 등 4개 종목에서 여자선수 1명을 포함해 모두 8명이 선수촌을 이탈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고 아시안게임 조직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경찰과 선수촌측은 이들이 한국에 불법 체류하기 위해 이탈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행적을 추적중입니다. 한편 몽골 여자 카누 선수 1명도 지난 1일 숙소를 이탈한 뒤 연락이 두절돼 경찰이 찾고 있습니다.

이상 부산 아시안 게임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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