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주요 각료들은 유임됐으나 금융성과 방위청및 농림 수산성등 3개 부처 장관들은 교체됐습니다.
17명의 각료 전원은 30일의 각료회의에 앞서 사임서를 제출했으며, 고이즈미 총리는 이를 수리했습니다. 각료들의 사임서 제출은 개각을 앞둔 공식 절차입니다.
은행 부문 개혁에 반대했던 야나기사와 하쿠오 금융상은, 사임 처리됐습니다. 다케나카 경제 재정상이 금융상 직을 겸직하게 됐습니다.
고이즈미 총리는, 나카다니 겐 방위청 장관 후임에 이시바 시게루씨를 임명했으며, 다케베 쓰또무 농림 수산상 후임에 오시마 다다모리씨를 임명했습니다.
이번 개각은 고이즈미 총리가 작년 4월 정치 경제 개혁을 약속하며 취임한 이래 첫 개각입니다.
그의 인기도는 두주일 전 평양을 방문해서 김정일 북한 지도자와 회담한 이래 극적으로 부상했습니다. 그러나, 고이즈미 총리는, 일본을 오랬동안 부진한 경제위기 로부터 끌어내라는 강력한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