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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에서 중국 펜싱팀 금메달 2개 추가 - 2002-09-29


29일 한국 부산에서 개막된 제 14차 아시안 게임에서 중국 펜싱 선수들은 개인 포일과 에페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포일 종목의 왕 하이빈 선수는 한국의 김상훈 선수를 에페 종목의 자오 강 선수는 같은 중국의 왕 레이를 각각 이기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김상훈은 한국의 첫 메달로 금메달을 기대했었으나 은메달에 그쳤습니다.

한편 29일 부산 금정체육관에서 열린 농구 1차 C조 예선 첫 경기에서 북한 남자농구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제압했습니다. 북한은 이날 장신 리명훈과 박천종의 활약으로 UAE를85-64로 가볍게 물리쳤습니다.

29일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남한과 북한의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함께 입장했습니다. 이번 아시안 게임에 북한은 약 300명의 선수단을 파견했습니다. 이날 입장식에서 북한 축구팀의 골 키퍼 리종희와 남한 핸드볼 선수 황보성일이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했습니다.

월드 컵 축구에서 한국을 4위로 끌어올리는데 많은 기여를 한 홍명보는 스타디움으로 성화를 들고 들어왔으며 한국 유도 금메달리스트 하형주 1996년 아틀란타 올림픽 여자 유도에서 금메달을 딴 북한의 계순희가 함께 이를 받아 성화대에 불을 붙였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사상 최대규모인 44개국의 9천9백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38개 종목을 놓고 16일간에 걸쳐 경쟁을 펼치게 됩니다. 이번 대회에는 또 전쟁참화를 겪은 아프가니스탄이 참가했으며 신생 독립국 동티모르도 첫 선수단을 파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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