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한국 정부, 미국의 켈리 특사 북한 파견 환영 - 2002-09-27


한국은 미국이 거의 2년동안 중단돼온 북한과의 대화를 재개하기 위해 다음주 북한에 특사를 파견하기로 한 결정을 환영했습니다.

한국의 박선숙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기자들에게 한국 정부는 미국과 북한이 다양한 쌍무 현안을 대화를 통해 해결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양국간 대화는 한반도 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 전역에 걸쳐 평와와 안정을 도모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외교부의 석동연 대변인도 한국정부는 이번 미국측 대표단의 방북을 계기로 미국과 북한간에 상호 관심사에 관한 진지한 논의가 이뤄지고 이를 통해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증진에도 이바지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백악관은 26일 미 국무부의 제임스 켈리 동아시아 담당 차관보가 오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평양을 방문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켈리 차관보의 북한 방문은 미국의 클린튼 전 대통령 행정부의 임기 마지막 즈음에 있었던 미국 고위 관리들의 북한 방문이래 처음입니다.

백악관의 아리 플레이셔 대변인은 조지 부쉬 대통령이 이번주 한국의 김대중 대통령과 미국 특사의 북한 파견문제를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플레이셔 대변인은 북한과의 관계개선은 북한이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대량파괴무기와 탄도미사일 문제를 포함하는 안보문제들이 해소되는데 달려있는 것으로 두 지도자가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북한의 관계관들은 제임스 켈리 미국 특사의 북한 방문일정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주 뉴욕에서 두차례 만났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