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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02 - 2002-09-23


뉴욕 타임즈:

미국의 대.이라크 공격 준비에 관한 기사들과 함께 독일의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가 이끄는 사민당과 녹색당 연정이 총선에서 근소한 차로 승리해 재집권하게 된 소식이 여러 신문의 1면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반도 관련 기사들로는 일본이 북한의 일본인 납치 시인에 따른 보상과 미사일들을 일본으로 겨누지 말도록 요구할 것이라는 기사, 북.일 정상회담 이후 한국내에서 대북정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는 기사, 한국의 금융감독원이 3개 증권사에 대해 제재를 가한 소식 등이 눈에 띱니다.

워싱턴 포스트:

천연두 확산 5일안에 전체 미국인에게 천연두 백신을 접종하는 내용의 지침이 23일 발표될 예정이라는 기사와 독일에서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의 사민당 및 녹색당 연정이 총선에서 근소한 표차이로 승리해서 재집권이 확실시된다는 기사들을 싣고 있습니다.

천연두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 부쉬 대통령 행정부는 아직 2억8천8백만명 전체 미국민에 대한 접종을 실시할 계획을 갖고 있지는 않다며 , 이는 테러분자들의 천연두 세균 공격이 아직 확실하지 않고 또한 접종의 부작용이 만만치 않는데 각각 기인하는 것으로 이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신문 국제면에는 최근 부쉬대통령이 이라크 지도자 싸담 후세인 축출을 위한 군사공격을 정당화하는 몇가지 근거중에서 “자국민을 잔한하게 탄압하는 폭군”을 축출하는 것은 적법한 행위라고 말한 사실을 지적하면서, 그렇다면 무려 3백만명을 굶주려 죽인 김정일 북한정권이 예외가 될 수 없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라크를 공격하는 주된 이유는 다른 데 있다고 주장하는 칼럼기사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또한 워싱턴포스트 국제면 단신란에는 일본 정부가 일본인 납치를 자행한 북한 당국에 대해 손해 배상을 청구할지도 모른다는 아베 신조 일본 관방 차관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피납 일본인들에 관한 보다 많은 정보도 북한측에 요구할 예정이라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유에스에이 투데이:

미국 의회가 부쉬대통령의 전쟁수행 관련 권한을 감축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데 관한 머리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많은 민주당 의원들은 이라크 지도자 싸담 후세인 축출을 위한 부쉬대통령의 군사공격을 지지하고 있긴 하지만 아무런 시간 규제도 없고 다른 나라들에 대한 공격도 허용하는 광범위한 권한 위임은 꺼리고 있는 것으로 전했습니다.

유에스에이 투데이 신문 1면 하단에는 또한 갈수록 많은 미국 젊은이들이 환각제의 일종인 엑스터시와 비아그라를 혼합 사용함으로써 밤새도록 춤을 추면서 마라톤 섹스를 즐기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제기되고 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월스트릿저널 신문:

월스트릿저널 신문 국제면에는 대략 5백명의 남한사람들이 북한에 의해 강제 납치되었다는 납치 피해자 가족 모임의 주장을 소개하면서, 이들은 최근 북한이 일본에게 일본인 납치 사실을 시인 사과한 것과 마찬가지로 남한인 납치문제도 해결될 수 있도록 김대중 정부가 북한에 대해 보다 강경한 입장을 취하도록 요구하고 있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대남 간첩 양성 등의 목적으로 남한인들을 대거 납치한 의혹을 줄곧 부인해온 김정일 북한 정권을 자칫 거스를것을 우려해 남북 대화에서는 이 문제를 제기 조차 못하고 있는 한국의 김대중 대통령 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시카고 트리뷴:

부쉬 대통령이 일단 이라크를 공격하기로 결정하기만 하면 미군병력의 공격 개시는 1991년 걸프전 당시의 7개월이 아니라 몇주내지 불과 며칠만에도 신속히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는 소식을 머릿 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현재 3백대 이상의 탱크와 4백대 이상의 장갑차 및 수백문의 야포를 걸프지역 곳곳에 전진 배치해 놓고 있어서 2만 병력이 며칠안에 즉각 공격을 개시할 수 있고 근 10만명 병력이 투입되기 까지도 불과 몇주일 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이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소규모 즉각 공격 가능 전력은 무기사찰이 실시될 경우 제대로 받도록 압력을 가하는 외에도 이라크의 일부 지역을 점령해 이라크 자체의 정권 교체에 대한 압력을 행사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늘 시카고 트리뷴 웹사이트에는 9.11 테러공격 이후에도 매년 5만명까지 추첨으로 영주권을 제공하는 미국이민 추첨제도를 둘러싼 논란에 관한 기사가 실렸습니다. 로스 엔젤레스타임스 신문이 제공한 이 기사는 오는 10월 7일 실시될 예정인 올해의 영주권 추첨을 앞두고 보안상의 문제점을 들어 반대하는 목소리가 늘고 있긴 해도 케네디 상원의원 등 일부 인사들은 이 제도의 존속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습니다. 지난해의 영주권 추첨 당첨자들에는 수단 출신 1297명을 비롯 쿠바와 이란 출신 수백명, 이라크와 시리아 출신 수십명 , 그리고 북한 출신 4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휴스톤 클로니클:

휴스턴 크로니클 신문 웹사이트에는 오는 2010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 유치 경쟁에서 회원국들의 재정지원을 요청한 스위스가 탈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남아있는 3개 도시 중 한국의 평창시보다는 오스트리아의 살즈버그와 캐나다의 뱅쿠버 두 도시간의 경쟁으로 좁혀질 것으로 예상 된다면서 개최지 결정은 내년 7월 체크공화국의 프라하에서 내려질 것이라는 기사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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