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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아라파트 자치정부 수반 공관 파괴 위협 - 2002-09-21


이스라엘은 요르단강 서안에 있는 얏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공관에 은신중인 약 200명의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즉각 공관을 나오지 않으면 건물을 파괴하겠다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21일 오후 확성기를 통해 아랍어로 그같은 위협을 전달했습니다. 팔레스타인 관리들은 그러나 그같은 위협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투항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테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20명의 과격 요원들을 검거하기 위해 공관내 은신자들을 끌어내려 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스라엘군이 포위하고 있는 건물은 라말라에 있는 아라파트 수반의 본부에서, 이틀간의 포격으로 무너지지 않은 유일한 건물 입니다. 아라파트 수반과 소수의 보좌관들은 주 사무실 건물 한쪽에서 은신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본부 건물내에 은신해 있는것으로 추정되는 20명의 과격분자들이 투항할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관리들은 [아라파트]수반이 아무런 피해도 입지 않았으나, 아라파트 수반과 측근들이 몸을 숨기고있는 건물이 폭격과 이스라엘군의 불도저가 건물주변을 파고 들어옴으로써 붕괴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아라파트 수반은 21일 발표한 새로운 성명에서 이스라엘 민간인들에 대한 공격을 완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는 동시에 팔레스타인 땅의 한 조각도 포기할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19일 텔아비브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로 6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한 사건을 포함해 2건의 자살폭탄 테러로 7명이 숨지자, 아라파트 수반이 머물고 있는 팔레스탄인 본부 건물에 대한 3번째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미국과 유럽 연합은 이스라엘에게 제제를 촉구했습니다. 또 프랑스 외무부 성명은 아라파트에 대한 공격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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