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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쉬 미국 대통령, 러시아에 이라크 정책 동조 요청 - 2002-09-20


죠지 부쉬 미국 대통령은 이라크에 대한 폭넓은 군사력 사용권을 부여할 것을 국회에 요청한지 하루뒤인 20일 모스크바측에 이라크에 보다 강경한 입장을 취해줄 것을 촉구하기 위해 러시아 관리들과 만납니다.

부쉬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러시아의 이고르 이바노프 외무장관과 세르게이 국방장관을 만나 이라크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러시아의 이바노프 국방장관은 19일 유엔 무기사찰 요원들이 일단 이라크로 구임하게 되면 이들이 이라크가 아직도 금지된 대량파괴 무기들을 보유하고 있는지에 대해 신속한 결정을 내릴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유엔 안보이사회에서 거부권을 갖고 있는 러시아는 이라크에 대한 유엔의 새로운 결의안을 모색중인 미국의 입장을 지지하지 않고 있습니다.

유엔 무기사찰단의 한스 블릭스 대표는 다음달 중순 경에 무기사찰 선발대를 이라크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라크는 현재 무기사찰요원들의 입국을 무조건 허용할 것이라고 밝히고 대량파괴무기들을 보유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19일 부쉬 대통령은 이라크의 그러한 주장을 지난 11년동안 들어온 똑같은 낡은 주장의 반복이라고 말했습니다.

평화유지를 위해 군사력을 이용할수 있어야 한다고 밝히고 있는 부쉬 대통령은 이라크를 무장해제시키고 사담 후세인을 권좌에서 축출하는데 필요한 권한을 부여하도록 촉구하는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미국 의회 지도자들은 대체로 그러한 결의안에 지지하고 있으며 앞으로 몇주일 내에 그 결의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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