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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교회담 전 북한내 일본인 피납자 송환 희망 - 2002-09-18


일본 관리들은 1970년와 1980년대에 북한에 의해 납치된 일본인들 가운데 생존한 것으로 알려진 4명의 신속한 귀국이 보장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오는 10월에 북한과의 수교회담이 시작되기 전에 일본인 피납자들이 본국으로 송환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또 모두 11명의 일본인들이 어째서 납치되었는지에 관한 철저한 진상규명조사를 다짐했습니다.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17일 북한인 요원들이 일본인들을 납치했었음을 처음으로 시인했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평양에서 일본의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와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갖은 자리에서 그같이 시인했습니다.

김 국방위원장은 일본인 납치에 관해 사과하고 아직까지 생존해 있는 4명의 귀국이 허용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고이즈미 일본 총리는 김 국방위원장이 일본인 납치사실을 시인함으로써 일본과 북한간에 외교관계를 수립하는데 있어 주요 걸림돌이 제거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일본에 거주하는 조선인 대표 단체인 조총련은 김위원장의 일본인 납치사건 시인으로 인해 조선인들에 대한 협박전화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내 일부 조선계 학교들은 학생들에게 가능한한 괴롭힘을 피하기 위해 한복 치마,저고리 차림으로 등교하지 말도록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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