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국방부는 대테러 작전을 특수군 작전사령부에 맡겨 알-카이다와 그 밖의 테러리스트 단체에 대해 비밀공작을 전개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 신문이 18일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신문은 국방부 관계관들이 대테러 작전 방향전환 문제를 몇 달 째 논의중이라고 정부 관계관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특수군 작전사령부는 고도로 훈련된 특수군 병력을 포함하고 있으며 테러분자들을 사로잡거나 살해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대테러리즘 비밀 공작부대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한편, 아프리카 동부지역과 특히 예멘에서 알-카이다 전사들에 대한 작전 가능성에 대비해 미군 병력 수 백명이 예멘의 인접국인 지부티 공화국에 배치됐다고 미국 정부 관계관들이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아프리카 동부지역에 파견된 미군 병력의 작전기지로 수륙양면 공격작전 지원 함정인 벨로우 우드 호가 예멘 인접해역에 배치돼 있다고 미국 관계관들은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멘 정부 관계관들은 알-카이다 잔당 수색에 예멘군 병력만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