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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경의선, 동해선 철도.도로  착공식 - 2002-09-18


남북한간의 역사적인 경의선, 동해선 철도.도로 연결공사가 18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한국 정부는 이날 오전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 도라산역 인근 남방한계선 제2통문 앞과 강원도 고성군 송현리 통일전망대에서 각각 경의선, 동해선 연결 착공식을 가졌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석수 한국 국무총리 서리를 비롯해 주한 외교사절, 실향민대표, 각계 인사 등 1천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착공식 행사 주제는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분단의 장벽이 제거된다는 메시지를 담아 `다시 하나되어 세계로'로 정했습니다.

경의선 착공식에서는 공식행사로 남방한계선 철책선을 개방해 남측소년과 북측소녀가 서로에게 꽃을 건네고 포옹한 뒤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를 부르며 밖으로 걸어나오는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경의선 철도와 함께 동해북부선 철도와 국도도 18일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연결공사에 들어 갔습니다.

동해북부선의 남측 연결공사는 강릉에서 군사분계선까지 모두 127Km로 이 가운데 일단계공사로 고성군 현내면 저진리에서 군사분계선까지 9km를 연결하고 도로는 통일전망대에서 군사분계선간 4.2km를 4차로로 내년 9월까지 복원하게 됩니다.

북한측도 이날 경의선은 개성역에서, 동해선은 온정리역에서 각각 착공식을 가졌습니다.

북한의 동해선 착공식에는 북한의 홍성남 내각총리, 김령성 남북장관급회단 북측단장등 고위인사와 북한주재외교사절, 그리고 주민 30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북한측은 금강산역 착공식에 이산가족 상봉단과 함께 금강산을 방문중인 남측 기자들의 취재를 허용했습니다.

한국의 박선숙 청와대 대변인은 일부나마 철조망이 걷히고 지뢰가 제거되기 시작하는 장면을 국민과 함께 지켜보게 된 것을 참으로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남북간의 긴장이 더욱 완화되고 평화의 길로 가는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8일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각각 메시지를 보내 남북한 철도·도로 재연결사업 착공을 축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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