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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일본 총리, 평양에서 김정일 위원장과 회담 - 2002-09-17


일본의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17일 평양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갖고, 양측간의 깊은 골을 좁히기 위한 방안들을 논의했습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17일 백화원 초대소에서 북한을 방문한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를 영접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새 역사 창조를 위해 새벽부터 평양에 와주신데 대해 기쁘다기 보다도 주인으로서 미안한 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고이즈미 총리는 '초대해 줘서 감사하다'고 간단히 사의를 표했습니다.

도착 약 두시간만에 초대소에서 가진 회담에서 고이즈미 총리는 북한의 미사일 개발, 핵무기 계획 의혹등 안보에 관련된 문제들을 거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 일본은 1970년대와 80년대에 실종된 11명의 일본인 행방에 관한 정보도 얻을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북한은 일본의 식민 통치에 대한 사과와 보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앞서 특별 전용기편으로 평양 국제 공항에 내린 고이즈미 총리는 다소 굳은표정을 지었으며 곧 경호원들에 둘러싸였습니다. 고이즈미 총리는 화요일 하루 회담을 마치고 같은날 저녁 일본으로 돌아갑니다.

고이즈미 총리는 공항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북한과 일본은 외교 관계를 가진바 없으며, 이번 일본 총리의 방문은 지역 평화를 위한 이정표가 될수도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고이즈미 총리는 김정일 위원장과의 대화가 관계정상화 회담을 재개하는 전기가 되고, 북한이 세계 다른 나라들과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점을 피력한바 있습니다.

평양으로 가는 비행기에 오르면서 고이즈미 총리는 이번 회담이 한반도와 동 아시아 그리고 전세계 평화에 기여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북한이 책임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는 것은 북한 스스로에게 유익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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