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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 벌어져 - 2002-09-16


우크라이나에서,수만명의 군중들이 수도 키예프 도심지에 있는 유럽 광장에 집결해 레오니드 쿠츠마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 주최측은 이번 시위에 십만명 이상이 참가했다고 주장했으나 우크라이나의 아나톨리야 키나크 총리는 2만 5천명 정도 만이 참여했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의회 율리아 타이모쉔코 의원과 [우리 우크라이나] 연합당의 빅터 유쉔코 당수를 포함한 야당 지도자들은 이들 시위 군중을 향해 연설하면서 우크라이나 지도부의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사회당의 올레크산드르 모로즈 당수와 공산당의 페트로 시모넨코 대표는 부패와 정치 스캔들 그리고 가난으로 찌든 우크라이나에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이같은 시위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쿠츠마 대통령은 현재 스트라스루르크에서의 유럽 연합 경제 회의에 참석하느라 외유중입니다. 이날 시위는 우크라이나 당국에 대해 비판적이었던 언론인, 게오르기 곤다즈가 실종 살해된 지 2주년이 되는 날 발생한 것입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중앙 텔레비전의 모든 채널들은 이날 시위가 발생하기 몇 시간 전에 방송을 중단했습니다. 관계관들은 방송 중단은 사전에 계획됐던 시설 점검을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 방송국은 그후 방송을 재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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