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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36명 서울 도착 - 2002-09-12


중국 베이징의 외국 공관 시설물에 진입해 망명을 모색중이던 탈북자 36명이 12일 서울의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11일 베이징을 떠나 한국에 도착하기 전에 제 3국인 필리핀의 마닐라와 싱가포르를 각각 경유해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탈북자들중 1진 21명은 한국으로 오기전 베이징 주재 한국 영사관에 들어가 망명을 모색하며 오랫동안 머물러왔습니다.

한국 관리들은 이번 탈북자 입국은 1일 규모로서는 사상 최고 인원이 된다고 말햇습니다. 한국관리들은 또 탈북자들을 만나보고 있으며 이들에게 남한 실정을 익히기위한 교육과정을 갖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36명중 2진으로 합류한 15명은 독일대사관이 운영하는 학교에 진입해 망명을 요청했었습니다.

이로서 금년들어 북한의 기근과 억압을 피해 탈출한 적어도 100여명의 탈북자들이 중국내 외국 공관들로 진입해 망명처를 얻는 데 성공했 습니다.

탈북자들에 대한 중국의 공식 정책은 이들을 북한으로 상환시키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베이징 당국은 이들 모두를 실제로 남한으로 가도록 허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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