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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1주년 맞아 미국을 비롯,유럽 전역에서도 추모 행사 열려 - 2002-09-11


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은 지난 해 9월 11일의 테러 공격들로 살해된 3천여명을 추모하기위해 11일의 마지막 방문지인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세계 무역 센터의 쌍둥이 건물이 피납 여객기 두대의 돌진 테러로 폭삭 내려앉은 “그라운드 제로”에 헌화하고 묵념을 올렸습니다.

1년 전 이 쌍둥이 건물에 대한 테러 공격으로 2천 8백여명이 희생됐습니다.

그후 전 세계의 국가 원수들이 모여 한때 월드 트레이드 센터의 토대에 있었던 한 조각물에 영원한 불을 점화합니다. 이날 앞서, 부쉬 대통령은 테러범들에 납치된 여객기들이 추락한 워싱턴 교외의 국방부 청사와 펜실베니아주의 한 농촌 들판에서 거행된 추모 행사들에 참석했습니다.

국방부 청사에선 1년전 이 여객기의 추락 충돌로 180여명이 살해됐으며, 펜실베니아에선 40명이 사망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국방부 청사에서의 행사에서 무고한 희생자들은 헛되이 죽은 것이 아니였다고 말하고 그 까닭은 그들의 죽음이 미국을 전세계의 무고한 생명을 보호하기위한 행동을 취하도록 움직이게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각각의 생명을 기억하고 이 자랑스런 상징을 다시 봉헌한다며, 이곳에 시작된 전쟁을 승리로 이끌겠다는 우리의 결의를 새로이 다진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전역의 도시들에선 이날 추모 행사와 종교 의식, 그리고 촛불 행사들이 벌어졌으며, 각 학교와 기업체, 지역 사회들에선 수많은 시민들이 이날 아침 묵념을 올렸습니다. 한편 유럽 전역의 국민들도 11일 9-11 테러 공격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유럽에 거주하는 수백만 주민들은 일년 전 비행기가 처음으로 세계 무역 센터로 돌진했을 그 순간에 일분 동안 묵념을 올렸습니다.

영국의 촬스 왕세자와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 그리고 희생자 가족들은 런던 세인트 폴 성당에서 거행된 2천명이 참가한 추모 예배에 동참했습니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프랑스의 자크 시라크 대통령, 독일의 게르하르트 슈뤠더 총리 그리고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의 죠지 로벗슨 사무 총장 역시 각각 별도의 행사를 통해 이들 미국인 희생자들에게 조의를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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