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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찰, 난민신청 위해 베이징으로 가려던 탈북자 체포 - 2002-09-02


중국 경찰은 난민 지위를 신청하기 위해 베이징으로 가려던 탈북자 11명을 구금하고 있습니다.

남자 5명, 여자 5명, 그리고 15세 소년 1명 등 모두 11명의 탈북자들은 지난 달 31일, 중국 동북부 장춘시 기차역에서 체포됐습니다.

또한 기아와 박해를 피해 중국으로 탈출한 북한 주민들을 돕고 있는 남한의 탈북자 지원운동가인 김희태씨도 이들과 함께 체포됐습니다.

이번 탈북자들의 체포 소식은 탈북 주민들의 곤경을 알리는 활동을 펴고 있는 독일인 의사 노베르트 볼러첸씨에 의해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베이징주재 한국관리들은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장춘시 경찰은 이 사건에 관해 논평하려 들지 않고 있습니다. 볼러첸씨는 탈북자들이 북한으로 송환될 경우 심각한 위험에 처해진다면서, 중국 정부에 이들을 북한으로 되돌려 보내지 말도록 촉구하고 있습니다.

인권단체들과 미국 국회의원들은 탈북자들이 중국공안당국에 체포되 북한으로 송환되면 투옥과 고문 또는 처형 위험에 처해진다고 말합니다. 금년들어서만도, 중국주재 외국관들에 강제 진입해 정치적망명을 요구한뒤, 남한행에 성공한 탈북자들의 수는 80명을 넘습니다. 이번에 장춘시 기차역에서 검거된 탈북자들역시 남한행을 계획했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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