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는 지난 40년사이 한반도를 강타한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부터의 대규모 구호 및 피해 복구 작업을 위해 인원과 물자를 동원했습니다.
김대중 한국대통령은 1일 태풍 루사호가 위력이 약하되어 동해로 빠져나간 가운데 개최한 긴급 국무회의에서 정부 각 부처에 재난 경계령을 내렸습니다.
태풍 루사는 30일과 31일 이틀동안 한국의 동부와 남부지방에서 무려 89센티미터의 강우량을 기록하게 했습니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이번 태풍으로 최소한 수 십명이 사망 실종됐다고 밝혔으나 희생자 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스 보도들은 희생자 수가 이보다 훨씬 더 많은 것으로 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