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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정상회의 기간 중 남아공서 시위 벌어져 - 2002-08-31


지구 정상 회의가 열리고 있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는 수 천명의 시위대가 빈곤 문제와 환경 문제에 대한 행동을 요구하며 행진을 벌였습니다.

약 5천명에서 1만명으로 추산되는 시위대는 남아공화국에서 가장 빈곤한 마을인 알렉산드라를 출발해, 유엔 회의가 열리고 있는 요하네스버그 교외의 상류층 마을인 샌드톤까지 8킬로미터를 행진했습니다.

대부분의 시위대는 토지와 빈곤 완화를 요구하는 남아공화국 빈민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시위 행진에는 과격파 반세계화 운동가들과 후천성 면역결핍증/에이즈 희생자, 그리고 수 백명의 친 팔레스타인 로비 활동가 등도 합류했습니다.

기관총이 설치된 장갑 차량들에 탑승한 일부 경찰관들을 비롯해서 남아공화국 경찰관 수 천명이 배치돼 회의 장소를 보호하고 있습니다.남아공 관계자들은 최근 몇 년동안 대규모 국제 회의를 교란했던 불법 시위를 단속하고 폭력 사태를 예방하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지구 정상회의에 참가한 각국 대표들은 오는 2일 1백명이상의 세계 지도자들이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 합의문을 마련하기 위해 협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구 정상회의는 지구 환경을 보호하면서 빈곤을 줄이는데 촛점이 맞추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 농업 보조금과 에너지 원의 재활용, 깨끗한 물 공급 문제등이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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