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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서 열린 일본-북한 외무성 국장급회담 성과없이 끝나 - 2002-08-26


일본과 북한은 평양에서 이틀간 열린 외무성 국장급 회담을 다음달에 회담을 계속하기로 합의하면서 주요 견해차에 대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채 끝냈습니다.

26일의 이틀째 회담에 뒤이은 공동 성명은,일본과 북한이 동북아 지역의 긴장 완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양국간의 평화적인 외교관계를 수립하는 목표를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주요 현안들에 대한 진전의 기미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일본의 한 고위 관리는 양측 대표들이 양국간 논란을 빚어온 문제들에 대한 견해차를 거듭 표명했음을 시하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양국 관계의 어떤 괄목할만한 진전을 위해서는 일본이 먼저 60여년 전의 한반도 식민지배에 대한 손해배상을 해야만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이에 대한 사죄문제는 논의할 작정이라고 말하면서도, 금전적인 보상 제의는 하지 않았습니다.

일본은 20년내지 30년 전에 북한 공작원들을 위한 교육 훈련 목적으로 납치된 것으로 여겨지는 일본인 11명의 생사행방에 관한 정보를 북한이 제공해야만 한다고 거듭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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