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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군, 인질석방 협상위해 반군에 대한 공격 연기 - 2002-08-23


필리핀 군은 납치된 4명의 여성 인질들의 석방을 논의할 시간적 여유를 협상대표들에게 주기 위해 남부에 있는 회교 반군 본거지에 대한 공격을 연기하기로 동의했습니다.

이들 여성들과 함께 납치됐던 남자 2명이 22일 오전, 목이 잘린 시체로 발견된뒤를 이어, 필리핀 정부는 수 백명의 증원군을 홀로 섬에 파병했습니다.

사체의 머리 부분은 회교 성전을 촉구하는 쪽지와 함께 비닐 봉지에 싸인 채, 마닐라에서 1천킬로미터 떨어진 팍티쿨 마을 인근에서 발견됐습니다.

숨진 2명의 남자는 지난 21일 납치된 6명의 여호와의 증인들의 일원이었습니다. 아직 다른 4명의 여성들은 인질로 억류돼 있습니다.

술루 지방의 유솝 지키리 지사는 협상대표들에게 인질 석방 협상을 위해 5일간의 시간적 여유를 제공했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구조 작전이 필요할 경우에 대비해 군 병력도 증강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필리핀 군은 납치범들이 알-카에다 테러 조직과 연계된 아부 사예프 반군 소속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지키리 지사는 납치범들이 지방 도적떼들임을 시사하는 보도들이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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