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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남북한 관계 개선과 긴장 완화를 돕겠다 다짐 - 2002-08-23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남,북한 관계 개선과 한반도 긴장 완화를 돕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23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한 지도자, 김정일 국방 위원장과 회담한 뒤, 기자들에게 자신이 김 국방 위원장에게 이같이 다짐했으며, 김 위원장은 이를 환영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국방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 결과에 만족해하고있는 것으로 보였으나, 기자들에게 말하지는 않았습니다.

분석가들은, 푸틴 대통령이, 미국에 의해 “악의 축”의 하나로 지목된 국가의 지도자를 만남으로써 대외 문제에 대한 영향력과 위신을 더 높이려 노력하고있는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이들 두 지도자는 또한 러시아의 시베리아 횡단 철도를 한반도로 연장함으로써 새로운 아시아-유럽간 물류 수송로를 만드는 안을 논의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 사업의 엄청난 비용을 감안할 때 실현성이 없다고 지적하고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에 앞서 블라디보스토크의 항만과 제빵 공장, 무역 센터, 그리고 현지 대학교를 시찰했습니다. 북한 지도자가 이처럼 소비제와 기술에 관심을 보인 것은 빈사 상태의 북한 공산 경제를 되살리려는 그의 노력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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