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슬라비아의 핵시설에 보관돼 있던 잠재적 위험성이 있는 무기급 우라늄이 러시아의 안전한 장소로 옮겨졌다고 유고슬라비아와 러시아, 미국, 세 나라 관계관들이 말했습니다.
유고슬라비아 수도, 베오그라드 외곽지대에 있는 “빈차 핵과학 연구소”에 보관돼 있던 무기급 우라늄은 22일, 헬리콥터 편으로 관계관들이 동승한 가운데 공항으로 수송돼 항공기 편으로 러시아에 수송됐습니다.
6천개에 달하는 우라늄 연료봉 이송작전은 유고슬라비아 육군 및 경찰과 러시아 핵에너지 관계관들의 합동으로 고도의 보안조치 속에 이루어졌습니다.
미국 관계관들은 이번 우라늄 이송 작전에서 안전수송을 위한 절차와 재정을 지원했습니다. 러시아의 안전한 장소로 옮겨진 우라늄은 적어도 두 개의 원자폭탄을 만들 수 있는 분량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국은 이번 작전을 위해 철저한 비밀속에 거의 1년동안 계획과 준비를 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