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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 대통령-김 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23일 정상회담 - 2002-08-22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극동지역을 방문중인 북한 최고 지도자, 김정일 국방 위원장과 회담을 갖기 위해 22일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23일, 김 위원장과 만나 양국간의 무역 및 경제 관계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크렘린 대변인이 확인했습니다.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특히 유럽으로 통하는 대규모 수송로가 될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남.북한 철도 연결 사업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익명을 요구한 러시아 관리들은, 두 나라 정상회담에서는 경제 문제에 촛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또한 두 지도자들은 한반도 관계와 다른 주요 국제 문제들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김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2시간여 동안 정상회담을 가진 후에는 회담 성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라고, 러시아 관리들은 덧붙였습니다.

한편, 김정일 위원장은 러시아 극동 방문 사흘째인 22일 오전 두번째 방문지인 하바로프스키에 도착해, 제약공장과 통신 케이블 생산 공장, 러시아 정교회 교회 등을 방문했습니다.

김위원장은 극동지방 최대의 제약 생산 회사 가운데 하나인 달힘 파름 약제 제조 과정과 시설을 돌아봤습니다.

또한 김 위원장은 광케이블을 비롯한 통신 케이블 생산 공장인 아무르 카벨에도 들렀습니다. 김위원장은 생산 공정을 살펴보고, 공장 근로자들의 상황에 관한 질문을 했다고, 러시아의 인테르팍스 통신은 전했습니다.

김위원장의 러시아 극동방문을 수행중인 콘스탄틴 풀리코프스키 러시아 극동 연방지구 대통령 전권대리는 러시아 극동지방에서 생산되는 품목중에 어떤 것이 가장 유용한 물품인가를 알아보려는 김 위원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상당히 많은 정보를 얻었다면서, 아마도 그것이 김 위원장 러시아 방문의 가장 큰 목적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폴리코프스키 전권 대리는 북한의 많은 물품들은 노동집약적인데다가 매우 비싸서, 김위원장은 고품질의 물품들 가운데서도 가격이 싼 것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위원장은 또한 당초 예정에 없었던 러시아 정교회 교회도 방문했습니다. 김위원장은 교회 성직자들에게 정교회와 다른 종교의 차이에 관해서 질문했습니다.

이밖에도 김위원장은 하바로프스크 교외에 있는 러시아 군 극동지구 군 사령부 훈련소도 방문해 러시아 군사 장비들을 살피는 한편, 군인들의 생활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그후 김위원장은 특별 열차 편으로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 회담이 열릴 블라디보스톡으로 떠났습니다.

김위원장이 열차편으로 러시아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2년만에 두번째입니다. 김위원장은 22일, 비행기 여행을 두려워한다는 추측을 부인하면서, 다음 모스크바 방문때는 비행기를 이용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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