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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해군 침몰 고속정 인양 - 2002-08-21


한국은 21일, 지난 6월말 서해에서 북한 해군 함정과 교전을 벌이다 격침됐던 해군 고속정 한 척을 인양했습니다. 한국 해군 당국은 침몰 53일, 인양 작업 17일만에 끌어올려진 이 고속정에 대한 정밀 조사를 거쳐, 수리 및 재사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29 남북 서해교전 당시에 침몰했던 한국 해군 고속정이 침몰 53일만에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인양됐습니다. 한국 해군은 인양 작업 17일만인 21일, 대형 크레인을 동원해 바닷속 수심 28미터에 가라앉은 무게 150톤의 참수리 357호를 끌어 올리는데 성공했다고, 국방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한국 해군은 인양된 선박에 가득찬 바닷물이 빠지고 나면, 이 선박을 바지선에 실어 평택에 있는 해군 2함대 사령부 기지로 옮겨 정밀 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남북 양측이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분쟁 수역에서 지난 17일간 인양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남한 해군 전함들은 고도의 경계 태세를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인양작업을 방해하지 않겠다던 당초의 약속을 지켰다고, 국방부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이번 인양 작업에는 4천3백톤급의 다목적 구조함 한 척과 탐색함 3척, 바지선, 수중 탐색 장비. 해상 크레인등이 동원됐습니다. 미군과 남한 군은 또한 인양 현장을 보호하기 위해 전함과 전투기, 첩보기 등을 동원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6.29 서해교전 당시 남측 해군5명이 숨지고 19명이 부상했습니다. 북측도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지만, 13명이 숨졌다는 남한측 추정을 확인하지는 않았습니다. 미국과 한국은 남측 해역을 침범한 북한 순시선들이 교전을 촉발시켰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남한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후에 서해교전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한편, 미국 주도의 주한 유엔군 사령부와 북한 군은 지난 19일 판문점에서 영관급 회담을 갖고, 앞으로 서해교전 같은 사태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는 방안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이는 양측이 지난 8월 6일 장성급 회담을 통해, 정기적인 실무진 회담과 의사 소통 방법의 개선등에 합의한 데 뒤이은 것이었습니다. (YC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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