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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돕기 운동,  임대선박 이용한 탈북자 수송 계획 - 2002-08-19


소형 선박을 타고 극적으로 북한을 탈출한 21명의 북한주민이 무사히 남한에 도착해 현재 서울 안가에서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19일 북한을 탈출해 남한에 도착한 이들 21명의 탈북자들은 5년만에 처음으로 또다시 선박을 이용해 직접 남한으로 탈출에 성공한 사람들입니다. VOA 도꾜 특파원이 보내온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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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관계 당국은 성인 11명과 어린이 10명이 타고있던 소형 어선을 18일 남한 영해상에서 발견하고 이들을 호위해 19일 인천항 부두에 입항시켰습니다. 이들 북한 출신 주민들은 망명의사가 확인될때 까지 정부의 안전가옥에서 지낼 예정입니다.

3가족으로 구성된 이들 21명의 탈북주민들은 지난 17일 새벽 소형 어선을 타고 중국 국경과 가까운 지역인 평안북도 선천군의 홍건도포구를 출발했습니다. 이들 탈북 주민들은 자신들을 처음 발견한 남한의 해양경찰에게 남한으로 망명을 희망하며 배가고파 북한을 탈출했다고 말했습니다.

올해들어 이제까지 500명이상의 북한주민들이 굶주림과 정치적 억압을 피해 북한을 탈출했습니다. 올해들어 약 60명의 탈북자들이 중국 베이징주재 외국대사관을 통해 망명을 요청했었으며, 중국은 탈북자들을 북한으로 송환하도록 북한과 협정을 맺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탈북 망명 희망자들의 남한행을 위해 제3국행을 허용했었습니다.

서울에서 탈북 난민들을 돕고있는 신도욱 목사는 앞으로도 가까운 장래에 더많은 북한주민들이 선박을 이용해 남한으로 탈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신 목사는 많은 수의 북한 주민들이 중국으로 넘어가고 있는 것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면서, 중국 당국이 탈북자들을 단속하고 철조망등으로 외국 공관들의 입구를 막고 있어 탈북자들을 남한으로 탈출시키기 위해 다른 경로를 찾아야만 한다고 말했습니다.

신 목사는 또한 중국에서 남한으로 임대 선박을 이용해 탈북자들을 수송하는 계획이 추진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탈북자 지원단체들이 약 30만명의 탈북자들이 은신하고 있는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신목사는 기본적으로 북한당국의 억압이 강화 될수록 탈북을 결심하는 주민들이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북한 주민들의 탈북열기가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 목사는 또한 탈북자 한명이 북한으로 송환되면, 한사람이 2명에서 20명사이의 새로운 탈북자들을 데리고 다시 망명을 요청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19일 남한에 도착한 21명의 탈북자들은 5년만에 처음으로 선박을 이용해 직접 남한으로 탈출한 사람들입니다.

지난 1953년 평화협정이 아닌 휴전 협정만으로 분단된 한반도를 가로질러 비무장 지대가 설치돼 있어 육로를 통해 북한에서 남한으로 넘어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이번에 21명의 탈북자들이 남한으로 망명함으로써 남북한 사이에 긴장관계가 조성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냉각관계가 몇달간 계속됐던 남한과 북한은 지난주 3일간의 일정으로 장관급회담을 열고 남북한 화해를 위한 여러 사업들을 다시 시작하기로 합의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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