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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악 홍수 피해 계속 확대 - 2002-08-16


독일의 동부도시 드레스덴에서 엘베 강이 기록적인 수위를 넘는 사상 최대의 홍수사태가 벌어져 수만명의 주민이 소개됐습니다.

엘베강의 수위는150여년전에 세워진 기록을 깨고 9미터를 넘었습니다.

독일 당국은 엘베강의 수면이 점차 불어올라 16일 늦게 최고 수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티슬라바에서도 다뉴브강이 16일 늦게 최고 수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계속해서 경계태세에 놓여있습니다.

군인들과 자원봉사자들은 브라티슬라바의 중세기 유적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파제를 쌓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로마노 프로디 위원장은 체크 공화국의 수도 프라하를 방문해 최고로 올랐던 수위가 점차 낮아지고 있는 블타바강 범람으로 인한 피해상황을 둘러보았습니다.

지난 10일동안 내린 폭우로 인한 홍수로 중부 유럽 전역과 러시아에서 100여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기산산업시설과 건물, 농경지가 파괴돼 수십억 달러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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