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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국방위원장 러시아 방문 계획 - 2002-08-15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이달 하순에 러시아 극동지역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북한의 관영 보도매체들은 15일 김위원장의 방문일정이나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회동여부 등은 밝히지 않은 가운데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계획을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관영 조선 중앙통신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8월 하순에 러시아의 극동지역을 방문할 것이라고만 밝혔으나, 남한의 소식통들은 김위원장이 러시아의 극동도시 블라디보스톡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해외를 방문할 때 보통 방문이 끝난 직후나 방문길에 오른 다음 보도해온 북한의 언론매체가 이번에 김 위원장의 해외방문을 사전에 예고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남한의 관측통들과 모스크바의 언론매체들은 김 위원장의 이번 러시아 방문은 콘스탄틴 풀리코프스키 러시아 극동지구 대통령 전권대표의 초청에 따른 것이며 블라디보스톡과 하바로프스크 등의 경제개발 성과 등을 둘러본뒤 북한과 러시아간의 경제협력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소식은 북한이 최근 일련의 대내 경제개혁조치와 함께 대외관계 개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나와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위원장의 이번 러시아 방문은 북한이 국제적인 외교에 있어 보다 새롭고 적극적인 자세를 취할 태세로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사흘간 열렸던 남북한 장관급 회담은 양측간 화해를 위한 사업들을 재개하기로 합의를 이룬 가운데 14일 끝났습니다. 북한은 또, 이달 25과 26일에 일본 정부와 관계정상화를 위한 회담을 갖기 앞서 이번 주말에는 평양에서 일본과 적십자회담을 갖고 인도적인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모스크바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바 있습니다.

당시 정상회담에서 두 지도자는 양국간에 전략적 경제적 유대관계를 구축할 것을 다짐했었습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한반도의 광복절 57돌을 맞아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보낸 축전에서 광복절을 맞아 충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히고, 북한이 사회 및 경제 발전에 새로운 성과를 이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이달말에 이루어질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이 양국의 우호관계를 굳건히 하고 아시아의 평화와 안전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이달중에 러시아의 극동지역을 방문하고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만날 계획입니다.

러시아의 대통령실 공보국은 15일 이같은 계획을 발표하면서 그러나 이들이 회동하는데 관한 구체적인 일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러시아 대통령 공보국은 이 회동이 8월 20일 이후 언젠가 있을 것이라고만 밝혔습니다.

러시아 언론은 양국 지도자들이 아마도 러시아 극동의 항구도시 블라디보스톡에서 회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김정일 위원장은 기차편으로 러시아를 방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당시 양국 지도자들은 전략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더욱 긴밀한 관계를 형성할 것을 다짐한바 있습니다.

남북한 양측에 우호적인 러시아는 한반도의 화해 촉진을 제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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