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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인간 방패 이용'-이스라엘 인권단체 폭로 - 2002-08-15


이스라엘 군은 최근 팔레스타인 과격 분자 한 명을 공격하면서 팔레스타인 한 사람을 인간방패로 이용했다고 이스라엘 인권단체, “비트셀렘”이 폭로했습니다.

"비트셀렘"은 이스라엘군이 14일, 요르단 강 서안의 한 마을에서 과격단체 하마스 단원 한 명이 들어 있는 집에 투항 통보를 위해 열 아홉살 된 팔레스타인 청년 니달 아부 므히산 씨를 보냈으나 므히산 씨는 집에 다가 가다가 총격을 당해 살해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므히산 씨가 총격살해된 직후 하마스 단원 나세르 자라르 의 집을 파괴하고 두 다리와 한 팔이 없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자라르를 로키트 포를 쏘아 살해했습니다.

자라르는 이스라엘의 고층 빌딩에 대한 공격을 모의하고 자살폭탄 공격자들을 모집해 왔다고 이스라엘 당국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권단체, "비트셀렘"은 이스라엘군이 금년초에 민간인 방패막이 관행을 중단하기로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수법을 계속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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