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의 니틴 데사이 사무차장은 모든 나라들이 자연자원의 보존을 위해 협력하지 않는 한 세계 인구가 장기적인 불안정에 직면하게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데사이 유엔 사무차장은 13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해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지구 정상회의에 죠지 부쉬 미국 대통령이 100 여개국 지도자들과 함께 참석해 자연자원 이용에 관한 문제들을 논의해 주기를 바란다면서 이같이 경고했습니다.
데사이 사무차장은 대기오염의 영향에 의한 사망자 수가 연간 3백만 명에 달하며 수질 오염에 의한 사망자 수가 2백만 명에 달한다고 지적하고 자연자원 이용에 관한 정책 개발을 위해서는 범세계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13일 발표된 유엔의 경제사회 개발 보고서는 지구가 물과 에너지, 농업, 생물 다양성 및 보건등 다섯 개 분야에서 상호연관된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보고서는 세계 인구가 2025년까지 3분의 1 이나 증가해 80억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총인구의 절반이 일상생활에서 물부족을 겪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또 지구의 해수면이 상승하며 주로 라틴 아메리카와 아프리카에서 열대 다우림이 1990년대에 전례없는 비율로 파괴됐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