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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장관급 회담, 경제 협력 이산가족 재회등에 의견접근 - 2002-08-13


서울에서 이틀째 장관급 회담을 계속한 남북한 대표들은 경제협력 추진 위원회, 적십자회담, 금강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당국간 회담 등에 대해 대체적인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남·북한은 13일 전체회의와 실무대표 접촉을 열어 양측에서 제시한 의제에 대해 집중 절충했습니다. 양측은 특히 추석 이전 금강산에서의 제5차 이산가족 상봉에 대해 사실상 의견을 합치시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쌀 30만-50만t을 차관 형식으로 북한에 지원하는 문제는 8월말 경협위에서 그 시기와 규모가 최종 확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산 아시안게임과 8.15 행사, 남북축구대회 등에 대한 남북 당국의 적극 지원에도 별다른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양측은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군사 실무회담과 군사 당국자 회담 개최와 관련해서는 견해 차이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측의 조속 개최 입장에 북측은 일단 군사당국에 대한 '건의' 형식이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져 구체적인 일정 확정에는 어느정도 난항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남·북한은 14일 오전까지 협상을 계속, 합의한 사항들을 공동보도문 형태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장관급회담 북한 대표단은 8·15 민족통일대회에 참가할 북한측 대표단을 싣고 14일 인천공항에 착륙하는 고려항공편을 이용해 이날 오후 북한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이번 남북 회담은 워싱턴과 동북 아시아 여러 나라로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최근 몇주동안 북한은 대외 접촉을 재개해 오고 있습니다. 이번 서울에서의 회담외에도 북한은 미국, 일본과의 회담의 재개도 희망하고 있음을 시사한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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