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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 일부 지역에서도 폭우 피해 극심 - 2002-08-10


한국 및 중국 일부 지역에서는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로 인명이 손실되고 건물이 파괴되는 등 많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한국에서는 1주일 가까이 계속된 호우로 15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비로인한 피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천명의 군 장병이 동원돼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 피해방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10일 부산에 있는 한 장애인 수용 시설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1층에 있던 4명의 10대 청소년이 흙더미에 깔려 사망했으며, 7명의 어린이들은 진흙속에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사고가 난 인근 마을 에서도 또다른 산사태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으며 , 현재 구조반원들이 산사태로 실종된 가족 3명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중국 남부 후난성에서도 홍수로 수천명의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후난성에서는 이번 홍수로 70명이상이 목숨을 잃었으며, 이를 포함해 올해 들어 계절적인 홍수로 사망한 사람들은 중국전체에서 모두 900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관영매체들은 이번 홍수가 중국 전역에서 4000명 이상의 사망자를낸 지난 1988년 홍수이후 최악의 사태라고 보도 했습니다. 중국 중부의 여러지역에서는 군 병력과 지역주민들이 동원돼 제방을 쌓고 주민들을 대피시켰습니다.

홍콩을 포함해 중국 남부 지방에도 집중 호우로 일부 지역이 물에 잠겼습니다. 홍콩의 주변 지역도 물에 잠겼으며, 기상대는 거의 3주간 계속된 이번 비가 오는 12일경에는 그칠것으로 전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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