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대표단은 8일 이곳 워싱턴에서 부쉬 행정부의 콘돌리자 롸이스 국가안보보좌관 및 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만납니다.
양측은 부쉬대통령이 지난 6월 팔레스타인 인들에게 테러분자들과 타협하지 않는 새 지도부를 선출하도록 요청한 이래 첫 고위급 회담을 갖는 것입니다.
미국은 팔레스타인 지도자 야세르 아라파트 자치정부 수반이 이스라엘인들에 대한 테러공격을 중지시키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번 팔레스타인 대표단에는 압델 라자크 야히야 내무장관과 마헤르 엘 마스리 경제장관이 포함돼 있습니다. 파월 장관은 이 두 사람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지난달 칭송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측 수석대표인 사에브 에라카트는 7일 워싱턴에서 기자들에게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에서의 이스라엘군의 포위 상태는 사상 최대규모의 감옥을 조성하고 있다며 즉각 종식돼야만 한다고 말했습니다.
에라카트 수석대표는 또한 자신은 아라파트 수반에게 계속 충성하고 있다면서 팔레스타인 지도자를 경질하면 큰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