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남한 해군 함정들이 북한 영해를 침범했다고 주장했으나 남한은 북한의 주장을 즉각 부인했습니다.
북한은 남.북한간 회담 재개를 이틀 앞둔 31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남한 해군 함정들이 여러 달 만에 재개되는 남.북 대화를 방해하기 위해 고의로 북한 수역을 침범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남한 국방부 당국은 남한 해군 함정들이 서해의 북방 한계선으로부터 훨씬 남쪽의 해상에 머물러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월 29일, 서해에서 남.북한 해군 함정들간에 교전이 벌어져 남한 해군 함정 한 척이 침몰하고 남한 해군 장병 다섯 명이 사망하고 북한 해군 장병들 가운데도 사망자가 발생했으나 그 숫자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후 북한은 지난 주에 서해상 교전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동결됐던 남.북 대화를 재개하자고 제의했습니다.
남.북한 대표들은 8월 2일부터 사흘 동안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