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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시내에서 또 자살 폭탄 공격 발생 - 2002-07-30


팔레스타인 자살 폭탄범이 30일,예루살렘 중심부에서 폭탄을 터뜨려 범인이 숨지고 적어도 4명의 이스라엘 인들이 부상했다고, 이스라엘 경찰이 밝혔습니다.

예루살렘 경찰서장은 범인이 사람들로 붐비는 거리의 한 음식 판매대 앞에서 폭탄을 폭발시켰다고 말했습니다.이번 자살 폭탄 공격이 발생한 예루살렘 시내는 가장 삼엄한 경비가 이루어지는 지역 가운데 하나입니다.

지난 달 2건의 연쇄 자살 폭탄 공격이 발생해서 26명의 이스라엘 인들이 사망하고, 이로 인해 이스라엘 군이 요르단 강 서안의 7개 주요 도시들을 재점령하고 주민들에게 엄격한 통행 금지를 발령한 후 처음으로 이번에 자살 폭탄 공격이 발생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주 가자 지구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민병대 지도자 1명과 14명의 민간인들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 만일의 폭력 사태에 대비해 왔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자살 폭탄 공격이 발생하기 직전, 팔레스타인 무장자들은 요르단 강 서안 나불루스 마을 남쪽의 한 팔레스타인 마을에 연료를 판매하러 온 유태인 정착민 2명을 총격 살해했습니다.

그런가 하면,이스라엘 군인들은 나불루스 인근의 유태인 정착촌에 침입해 부부를 칼로 찌른 팔레스타인 남자 1명을 사살했습니다. 공격을 당한 이스라엘인 부부는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나불루스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3일째 이스라엘 군의 통행 금지 조치를 무시하고 도시 중심부와 시장에서 자유롭게 행동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계속 장갑차량들로 도시를 포위하고 있지만, 통행 금지 강요를 위해 조치를 취하지는 않았습니다.

요르단 강 서안에서 이스라엘의 통행 금지하에 있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대규모로 그같은 제한에 도전한 적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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