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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02 - 2002-07-29


뉴욕 타임즈:

부쉬 대통령 행정부의 고위 관리들과 국방 관계관들은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를 미군이 선제 공격해 장악함으로써 사담 후세인 정권을 전복시키는, 위험하지만 새로운 전략을 검토 중이라는 기사를 1면 상단에 싣고 있습니다.

대.이라크 공격에서 “안으로부터 밖으로” 의 이같은 접근방식은 1991년의 걸프전과는 정반대 전략으로 25만명의 대규모 미군 병력을 투입하지 않고서도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전략이지만 아직 구체화된 계획이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에 부쉬 대통령에게 정식 보고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국내면에서 이 신문은 뉴욕 귄즈 플러싱의 한인 업소 밀집지역이 차이나 타운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이민 전문가들은 한인 상인들의 플러싱 탈출은 한국인들이 경제적인 기반을 잡으며 근교 지역으로 옮겨가는데 기인하고 있다면서 뉴욕에 정착하는 신규 이민자 수에서도 중국계와 한국계가 무려 9대1의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 것도 일부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 신문은 또한 로마 가톨릭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의 날 옥외미사 에서 가톨릭 사제들의 성추문은 슬프고 창피한 일이라면서 그러나 많은 선행을 하는 대다수 사제들을 계속 지지해 줄 것을 80만 군중에게 호소했다는 소식을 1면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또 스포츠면에는 28일 뉴욕주 와이카길 골프장에서 열린 미 여자프로골프 LPGA투어 사이베이스 빅 애플클래식에서 한국의 박희정이 한희원 선수와 공동 선두를 이뤘으나 연장전에서 첫홀 버디로 14만2천5백달러의 우승 상금을 차지한 소식을 작은 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워싱턴 타임즈:

워싱턴타임스 신문은 1면에 지하 80미터 갱도에 갖혀 있다가 사흘만에 극적으로 구조되어 캡슐을 타고 올라오는 광부들의 모습을 대형 사진으로 보도하면서, 이들이 죽던 살든 끝까지 함께 하기 위해 서로의 몸을 밧줄로 묶고 지냈으며, 놀랄정도로 정확하게 이들 매몰자들의 위치와 상황을 예측하고 한치의 오차 없이 천공작업을 성공시킨 구조대원들 모두가 영웅들이라고 치켜 세우는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월스트릿 저널:

1면 간추린 주요 뉴스란 상단에는 미 국회 하원이 부쉬 행정부가 요청해온 신속처리 무역법안과 국내안보관련 조직 개편 법안을 각각 통과시킨 소식이 실렸습니다.

그리고 국제면에는 한국정부가 최근 6개 재벌에 대한 부당 내부거래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대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서울 증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요지의 기사가 지난 4월 절정에 달했던 종합주가지수가 현재 연초 수준으로 다시 주저앉았음을 보여주는 도표와 함께 실렸습니다.

삼성, 현대그룹과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SK그룹, LG 그룹 등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부당 내부거래 혐의에 관한 조사는 이들 그룹이 30% 이상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계열사들과의 내부거래 기록을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재벌들의 로비단체인 전경련 측은, 정부의 이같은 조사가 올해 선거의 해에 유권자들의 환심을 얻으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비판하고 잇는 것으로 전했습니다.



유에스에이 투데이:

이 신문은 1면 머릿 기사로 펜실베니아주 지하 80미터 갱도에 사흘동안 갖혀 턱까지 올라온 물에 잠기며 사투를 벌여온 9명의 탄광원이 모두 극적으로 구조되어 무사히 구조된 소식을 큼직한 사진과 함께 전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결국 죽음을 맞게 될것으로 우려해 아내와 자식들을 사랑한다는 유서까지 남겼었다고 이 기사는 전했습니다.

유에스에이 투데이는 1면의 커버스토리에서 부쉬 행정부 외교정책의 실질적인 결정권자는 체이니 부통령이라는 요지의 기사를 싣고, 이는 부쉬대통령이 외교정책 수행 경험이 전무한 탓이긴 해도 클린턴 전.행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과 국무장관 등이 주도했던 외교정책을 현 행정부에서는 부통령이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이는 전례없는 일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크리스찬사이언스 모니터 신문:

미국 증시가 침체에서 벗어난 지난 역사를 돌아볼 때, 1975년에는 유가 하락이 시작되면서 더이상의 주가 하락이 멈췄었고, 1982년에는 연방준비 제도 이사회가 돌연 이자율 인하조치를 단행하며 주가 하락을 멈췄고 1987년에는 통화정책을 완화하면서 각각 소기의 성과를 거뒀었는데 이제 2002년에는 과연 어떤 조치로 증시를 안정시킬 것인지에 대해 적고 있습니다.

이는 한마디로 말해서 Self-Correction, 즉 자체적인 교정 이라면서 1930년대이래 최대의 증시 폭락 가운데 하나인 이번 사태를 치유할 수 있는 어떤 묘책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는 전문가는 거의 없는 실정이며 다만 투자자들의 심리 상태가 관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최근에 보인 투자자들의 공포심은 증시 회복에 좋은 신호라면서 일부 전문가들은 주가가 이제 바닥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서 지금이 주식 투자의 적기인지도 모른다고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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