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스키드첸코 국방장관이 공군 에어쇼 전투기 추락사고와 관련 사임을 요청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대변인은 레오니드 쿠츠마 대통령이 스키드첸코 장관의 사임요청을 검토중이라고 밝히고 수락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쿠츠마 대통령은 사고직후 공군사령관과 고위 장교들을 해임하고 예브헤니 마르추크 국가안보 당당관을 사고 진상조사 책임자로 임명했습니다.
한편 27일 에어쇼 도중에 일어난 젯트 전투기 추락사고의 부상자 116명 가운데 상당수가 중태에 빠져 있어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고위 안보관계관은 젯트 전투기의 추락사고 원인을 결론짓기는 아직 이르지만 장비결함 이나 공군 당국의 태만이 원인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말했습니다. 사고 당시 목격자들은 러시아제 수호이-27 젯트 전투기가 초저공 비행 시범을 펼치던중 조종력을 잃고 관중속에 추락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뉴스 보도들은 젯트 전투기가 추락하기 직전에 전투기의 엔진이 정지했을른 지도 모른다고 전했습니다.